버거킹 수원영통점 폭발물 소동, 알고 보니 ‘배달기사 자작극’

버거킹 수원영통점에 접수된 폭발물 신고, 배달기사의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와 현재 상황을 정리해드립니다.

버거킹 수원영통점

왜 이런 일이? 배달기사가 벌인 자작극의 전말

버거킹 수원영통점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 시작은 "폭발물 설치 신고" 였어요.

지난 8월 17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버거킹 매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인스타그램에서 폭탄 설치 글을 봤다"며, 캡처 화면까지 보냈죠.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곧장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수색에 나섰어요. 그 결과?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시작됩니다.

진실은? "폭발물 캡처" 주인공은 바로 신고자

경찰이 인스타그램 측에 수사를 의뢰해 캡처 화면에 나온 계정 정보를 확인해본 결과, 글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신고자 본인, A씨였어요. 즉, "자작극"이었던 거죠.

경찰은 곧바로 A씨에게 "신고 관련 조사 필요하다"며 접근했고, 당일 오후 수원 팔달구청 인근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소방 출동, 400명 대피.. 진짜 피해는 시민들

허위 신고 하나로 벌어진 소동은 컸어요. 경찰과 소방이 1시간 40분 넘게 현장을 통제하며 수색을 벌였고,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건물에서 400여 명이 대피했죠.

버거킹 매장은 물론, 건물 안에 있던 학원 수강생, 병원 환자, 일반 방문객들까지 전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허위신고의 실제 피해입니다.

그가 이런 일을 벌인 이유

A씨는 올해부터 배달기사로 일한 20대 남성이며, 경찰 조사에서 "버거킹 직원들로부터 배달 과정에서 면박을 당해 불만이 생겼다"고 진술했어요.

결국,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감정을 참지 못하고 허위 신고까지 벌인 건데요.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니라, "폭탄 설치"라는 극단적 거짓말로 공공안전까지 위협한 겁니다.

범죄 전력도 있었다, 정신 질환은 없어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허위 신고 등의 범죄 전력을 다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정신과 병력은 없다고 합니다. 경찰은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예요.

이 사건이 던지는 메시지

버거킹 한 매장을 중심으로 수백 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은 이번 사건. 우리는 자칫 가볍게 넘기기 쉬운 "허위 신고" 가 얼마나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달직의 감정 노동도 분명 개선되어야 할 문제이지만, 분노를 푸는 방식이 사회 전체에 피해를 주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되겠죠.

FAQ: 버거킹 수원영통점 폭발물 허위 신고 사건

Q1.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날짜는 언제인가요?
A1. 2025년 8월 17일 오후 1시 9분께 허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Q2.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었나요?
A2.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했으나,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Q3. 허위 신고자는 누구인가요?
A3. 20대 배달기사 A씨로,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가짜 글을 올린 후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Q4. 왜 이런 허위 신고를 했나요?
A4. 버거킹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불만이 쌓였고, 그 감정을 폭발물 자작극으로 표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Q5. 자작극에 따른 피해는 어느 정도였나요?
A5. 버거킹 매장이 입점한 9층 건물 전체가 통제됐고, 4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Q6. A씨는 처벌받게 되나요?
A6. 경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Q7. 정신적 이상이 있었던 건가요?
A7.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정신과 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8. 이런 허위신고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A8.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나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로 처벌되며, 최대 징역형까지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버거킹을 겨냥한 이번 자작극은 단순한 장난이나 분노 표현을 넘어, 사회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허위 신고는 누군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행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분노만 키우는 사회는 결국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게 돼요. 이번 일을 통해 우리는 더 조심하고, 더 성숙하게 감정을 다스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