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EV),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의 친환경 모델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 등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생산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한국 자동차 브랜드별 생산량 전망과 각사의 전략을 분석해 본다.
1. 2025년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변화
▶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 2025년에는 한국 자동차 업계의 전체 생산량 중 전기차가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중심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늘리고 있다.
▶ 내연기관 차량의 점진적 축소: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도 내연기관 모델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해외 생산 증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무역 규제 변화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 전기차 전용 공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 및 유럽에서의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도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릴 계획이다.
2. 현대자동차: 2025년 생산량 450만 대, 전기차 200만 대 돌파
현대자동차는 2025년 총 4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중 전기차 생산량만 2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 SUV와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국내 생산: 울산 공장에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이 본격 생산된다. 또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GV70 전동화 모델, GV90 EV 등)도 국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 해외 생산: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하며, 2025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체코 및 슬로바키아 공장의 전기차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 기아: 2025년 전기차 180만 대 생산 목표
기아는 2025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생산량을 180만 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V 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소형 전기 SUV부터 대형 전기차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 국내 생산: 화성 공장에서 대형 전기 SUV ‘EV9’의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되며, 소형 전기 SUV ‘EV3’와 중형 전기 SUV ‘EV4’도 추가될 예정이다.
▶ 해외 생산: 기아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6와 EV9을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4. KG모빌리티: 전기 SUV 생산 비율 증가
KG모빌리티는 2025년부터 전기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 비중을 줄이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생산: 평택 공장에서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며, 추가적인 전기 SUV 모델도 개발 중이다.
▶ 해외 생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조립 생산(CKD)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남아 및 남미 시장에서도 전기 SUV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5.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 강화
르노코리아는 르노 그룹과 협력하여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2025년에는 친환경차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국내 생산: 부산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의 생산 비중을 높이며, 유럽 시장을 겨냥한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할 예정이다.
6. 2025년 한국 자동차 브랜드별 예상 생산량 비교
브랜드 | 총 예상 생산량 | 전기차 생산량 | 주요 생산 모델 |
---|---|---|---|
현대자동차 | 450만 대 | 200만 대 | 아이오닉 5, 6, 7 / GV70 EV / GV90 EV |
기아 | 350만 대 | 180만 대 | EV3, EV4, EV6, EV9 |
KG모빌리티 | 15만 대 | 7만 대 | 토레스 EVX / 신형 전기 SUV |
르노코리아 | 12만 대 | 6만 대 |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 |
7. 결론: 2025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2025년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생산량을 대폭 늘리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0만 대, 18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도 전기 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해외 생산 거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 브랜드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산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될지 주목되며, 2025년은 그 변화의 핵심이 되는 해가 될 것이다.